웨일스의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학에서 생체역학 석사 논문을 작성하는 동안 골퍼의 마음가짐이 드라이버 샷 기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웠다. 내가 연구한 28명의 엘리트 선수 가운데 정확성보다 비거리를 더 강조한 선수는 볼을 더 멀리 쳤을 뿐 아니라 더 직선으로 샷을 했다. 자유롭게 클럽을 휘두르는 방법으로 이들은 스윙 시퀀스를 개선하고 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었다.
요점은? 풀어놓으라는 것이다!
다음은 클럽 헤드 스피드를 높이고 비거리에 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고안된 내 연구를 기반으로 한 네 가지 연습법이다. 이제 나의 ‘콘피던트-T(Confident) -T’ 훈련을 시작해 보자.
▲볼과 클럽 없이 두 팔을 뻗어 T자를 만들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몸을 회전하고 백스윙을 하며 상체를 꼬아가는 동안 양팔이 자연스럽게 기울어지도록 놔둔다(위 왼쪽 사진). 그런 다음 앞을 향해 스윙을 하면서 두 다리로 지면을 밀어내고 가슴을 활짝 편다는 느낌을 갖는다(위 오른쪽 사진).
이는 볼을 때려내는 동안 적절하게 상체를 늘이는 감각이다. 그리고 이것이 타깃 라인의 안쪽으로부터 스윙을 하면서 최대의 비거리를 내도록 해줄 것이다. 이 방법을 비롯해 여기서 소개하는 다른 훈련법을 따라 해보며 드라이버 샷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자!
▲클럽 헤드의 토가 먼저 볼에 닿도록 할 것.
더 곧게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기 위해 임팩트에서 클럽 페이스를 조종하려는 골퍼는 대개의 경우 슬라이스를 내고 마는데 이는 페이스가 열린 상태로 남기 때문이다. 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대신 클럽의 토가 힐보다 볼에 먼저 닿도록 페이스를 과도하게 돌린다는 느낌을 가진다.
임팩트 이후에 토는 아래를 향해 페어웨이를 가리키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드로 스핀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볼은 더 많이 구르게 되며 스윙 스피드는 3~5km/h 정도 더 빨라질 것이다.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가 10~20야드 정도 길어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연습 하는 도중에 강력한 드라이버 샷을 날려보자.
이제 드라이버를 컨트롤하는 것보다 힘껏 휘두르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부터 더 빠르게 스윙하도록 몸을 단련시키는 훌륭한 훈련 방법을 소개한다. 나는 이것을 ‘파이어볼 연습법(Fireball drill)’이라고 이름 붙였다. 연습장에서 하는 훈련의 중간 정도에 드라이버를 들고 최고의 스피드로 볼 다섯 개를 친다.
나는 이를 ‘무한 아수라장(Unrestricted Mayhem)’이라고 부른다. 샷의 수준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 그냥 가장 강하게 휘두르는 것이다. 연습 도중에 이렇게 하면 그 뒤에 하는 스윙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더 빨라지게 된다. 결국 이 에너지를 관리하고 스윙에 적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제 대포를 날릴 시간이다.
▲힘을 뺀 백스윙을 위해 스윙을 이끄는 팔의 긴장을 풀어줄 것.
백스윙을 할 때 스윙을 이끄는 앞팔을 곧게 뻗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은 대부분의 아마추어에게는 좋지 않은 생각이다. 이는 허리의 긴장을 유발해 자연스러운 스윙 동작을 방해한다. 그 대신 팔꿈치가 살짝 구부러지도록 하면서 앞팔의 힘을 빼서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백스윙을 할 때 고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말고 어깨와 히프가 함께 회전하도록 한다. 이완된 근육은 가장 필요한 순간인 다운스윙 때 볼을 힘껏 때려낼 수 있도록 한다.
글_스티브 버자(Steve Buzza)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 영 티처인 스티브 버자는 플로리다주 보니타스프링스의 보니타베이클럽에서 근무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