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어깨를 다독일 골프 리조트의 힐링 스폿을 소개한다.
1 메이플비치, 오션 뷰 부대시설(위 사진)
리조트 앞쪽엔 동해 바다, 뒤쪽에는 골프 코스가 있다.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모두 에메랄드빛 잔잔한 강릉 바다를 조망해 이용하는 내내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은 하늘과 바다가 이어지는 느낌으로 설계했다. 천장 개폐형으로 여름에는 야외 인피니티 풀로, 겨울에는 실내처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2 더스타휴, 휴갤러리 & 고송약수터
더스타휴 휴 코스에는 두 곳의 힐링 스폿이 있다. 첫 번째 힐링 스폿은 5번홀 티잉에어리어 옆에 자리한 ‘휴갤러리’다. 그늘집이 숲속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이곳에 이왈종 화백의 작품 ‘제주 생활의 중도 시리즈’를 전시했다.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는 중도 철학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꿈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울린 이상 세계를 표현했다. 대기 시간에 휴식을 취하며 그림과 소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두 번째 힐링 스폿은 6번홀 페어웨이 왼쪽에 있는 100년 역사의 명물 고송약수터다. 피부병, 위장병, 천식, 당뇨병 등에 효과가 탁월한 신비의 약수로 알려진다. 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굿 샷을 한 경우에만 가볼 수 있다.
3 디오션, 일출 명당과 포토 존
반도라는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능선부에 리조트와 코스를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스파 & 사우나에서 감상하는 일출은 몸과 마음의 감동을 아울러 이끈다. 스파 & 사우나는 지하 800m에서 끌어 올린 뜨끈한 천연 암반수를 사용한다. 전 객실이 오션 뷰로 모닝커피를 마시며 일출을 보는 것도 좋다. 18홀 전 홀에서 바다 감상이 가능하다. 웨스트오션 코스 2번홀 티잉 에어리어와 그린에서는 바다 건너 고흥 팔영산, 나로도, 금오도 등을 조망하며 힐링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티 샷 지점에 포토 존을 마련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건 필수다.
4 라비에벨, 듄노래연습장
라비에벨 듄스 코스 옆에 자리한 빌라듄스의 ‘듄노래연습장’은 골퍼의 힐링 공간으로 통한다. 2020년 5월 1일에 오픈한 듄노래연습장은 총 2개실, 작은 룸(최대 8인)과 큰 룸(최대 12인)으로 구성했다.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이용에 불편은 있지만 라비에벨 측은 수시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며 항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강조한다. 2개월에 한 번씩 신곡을 업데이트한다고.
5 제이드팰리스, 제이드가든
제이드팰리스 바로 옆에 있는 제이드가든은 수목원이다. 약 16만㎡ 부지에 24개 테마의 정원이 있으며, 총 세 개 코스로 이뤄진다. 코스를 모두 돌아보는 데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화훼나 수목, 건축양식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유럽풍이다. 식물의 특색을 살린 분원에는 만병초류와 단풍나무류, 붓꽃류, 블루베리 등 4,000여 종의 식물을 식재했다. 낮에는 유럽 정원, 밤에는 빛의 정원으로 변모하는 힐링 스폿이다.
6 설해원, 면역공방
설해온천 스파레벨에 있는 면역공방은 체내 독소를 빼주고 면역력을 높여 에너지를 채우는 공간이다. 직접 공수한 천연 암석 파동석을 깔아놓은 점이 이채롭다. 파동석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 등 각종 파동을 이용해 유해 성분을 땀과 함께 체외로 배출하는 디톡스 온열요법을 경험할 수 있다. 파동욕으로 피지선이 쉽게 열리며 독소를 빼준다. 면역력 증진, 피부 재생 등 항산화 작용으로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다.
7 엘리시안제주, 산책로
엘리시안제주의 산책로는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숨은 힐링 스폿이다. 1km의 짧은 산책로에서 금오름, 과오름, 비양도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입구를 지나면 전망대에서 비양도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전망대 옆에는 우뚝 솟은 왕따나무가 반긴다. 좀 더 걸으면 대나무 숲이 자리한 항아리 포토 존을 마주하고, 마시멜로 포토 존을 거쳐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코스를 조성했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이면 메밀꽃, 가을엔 코스모스가 반긴다. 이곳에서 느리게 걸으며 힐링 타임을 만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