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람, 44번째 상금 360억원 돌파…스미스 PGA 투어 최다 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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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람, 44번째 상금 360억원 돌파…스미스 PGA 투어 최다 언더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22.01.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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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존 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세계 랭킹 1위 존 람(28·스페인)이 PGA 투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약 360억원)를 돌파한 44번째 선수가 됐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최종 합계 33언더파 259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 상금 81만 달러(약 9억7000만원)를 획득한 람은 3058만5822 달러(약 367억원)를 기록, PGA 투어 역대 44번째로 통산 상금 300만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통산 상금 역대 42위다.

역대 최다 상금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1억2085만1706 달러(약 1449억원)다.

캐머런 스미스
캐머런 스미스

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최종 합계 34언더파 258타를 작성했다. 이는 PGA 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나온 어니 엘스(남아공)의 31언더파였다.

PGA 투어에서 30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어니 엘스(31언더파·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조던 스피스(30언더파·2016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더스틴 존슨(30언더파·2020년 노던 트러스트) 단 3명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스미스를 비롯해 준우승한 람, 3위 맷 존스(32언더파 260타)까지 3명이 30언더파 이상을 기록했다. 대회 전 경기장 주변에 폭우가 내려 코스가 부드러웠고 대회 중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 한 점 없어 부드러운 그린을 공략하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비현실적인 라운드였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감격한 모습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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