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주형(20)이 세계 랭킹 79위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2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89위보다 10계단 상승한 7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7일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132위이던 세계 랭킹은 89위로 끌어올렸고 23일 끝난 싱가포르 오픈 준우승으로 70위권으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2020/21시즌 아시안투어 8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 10 6번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상금 랭킹 1위 자격으로 다음달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총상금 500만 달러로 아시안투어에서 역대급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세계 랭킹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세계 랭킹을 대폭 올릴 수 있다.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변함없이 세계 랭킹 1·2위를 지켰고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더스틴 존슨(미국)과 자리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2계단 상승한 5위다.
24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거둔 허드슨 스와퍼드(미국)는 지난주 166위에서 무려 105계단이나 훌쩍 뛴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아시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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