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높아도 컷 탈락…존슨도, 켑카도 짐 싸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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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높아도 컷 탈락…존슨도, 켑카도 짐 싸서 돌아갔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2.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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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이 18일(한국시간)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5번홀 그린에서 다음 홀로 걸어가고 있다. 1, 2라운드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존슨은 컷 탈락했다.
더스틴 존슨이 18일(한국시간) 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5번홀 그린에서 걸어가고 있다. 1, 2라운드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존슨은 컷 탈락했다.

세계 랭킹 톱 랭커들도 난도 높은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에서 고개를 숙였다.

세계 랭킹 6위이자 한때 1위를 달렸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컷 탈락했다. 2오버파로 2라운드에 돌입한 존슨은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샷 감이 흔들리더니 결국 이븐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 했다. 중간 합계 2오버파로 이븐파인 컷 통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 했다.

2014, 2016, 2018년 동안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버바 왓슨(미국) 역시 컷 탈락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 때 1타를 줄인 왓슨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2오버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했던 톰 호기(미국)와 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역시 컷 탈락했다. 교포 케빈 나, 샘 번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컷 탈락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미국 골프위크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 세계 랭킹 상위 10명이 모두 출전해 관심을 모았지만 유서 깊은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는 일찌감치 집으로 떠난 선수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리비에라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작은 데다 경사도 심해 난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고전했다.

컷 탈락을 겨우 면한 톱 랭커도 있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10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캐머런 챔프, 해리 힉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나란히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60위를 기록했다. 턱걸이로 겨우 본선에 진출한 셈이다.

반면 세계 랭킹 8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톱 랭커 자존심을 지켰다.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역시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 6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 중이다.

쟁쟁한 경쟁자 사이에서 세계 랭킹 32위 호아킨 니만(칠레)이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2라운드에서도 8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126타를 기록했다. 2위 캐머런 영(미국)과 2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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