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에 도전한 양용은(50)이 첫 대회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챔피언스 처브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첫 대회부터 톱10 진입을 노렸지만 더블보기 2개가 아쉬웠다.
선두와 5타 차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양용은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샷이 벙커, 러프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는 12번홀(파4) 버디, 14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 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흐름을 살리는 듯 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또 고꾸라졌다. 두 번째 샷이 페널티 지역으로 향해 벌타를 받았다. 양용은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최경주(52)는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로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차지했다. 첫날 ‘에이지 슛’을 작성한 랑거는 2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팀 페트로빅(미국)을 3타 차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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