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부터 2014년 국가 상비군,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해 2018년 투어에 입성한 윤성호. 그가 올시즌 비상을 꿈꾼다.
데뷔 첫 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이듬해인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6위를 포함해 15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2020년 윤성호는 우승을 꿈꿨다. 2년 연속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이제는 우승을 할 수 있겠다’, ‘라는 희망을 갖고 시즌 준비에 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1개 대회만 진행됐던 2020 시즌 그는 전 대회인 11개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단 1개 대회서도 컷통과를 하지 못했다.
윤성호의 말이다. “2년 연속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서 2020 시즌에는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친한 친구 혹은 후배가 우승하는 걸 보면서 ‘나도 꼭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우승을 하기 위해 급하게 스윙 교정을 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단점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진행한 면이 있다. 결과적으로 장점마저 사라졌다."
2021 시즌을 앞두고 그는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예전에 좋았을 때의 감을 찾는데 집중했고 본인의 장점을 다시 발휘할 수 있도록 애썼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윤성호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21년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공동 7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0위 등 17개 대회에 나서 9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그는 “단점으로 꼽혔던 거리를 늘리기 보다 나의 장점인 정교한 쇼트 게임과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웠던 것이 반등의 원인”이라며 “장점을 최우선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자신감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윤성호는 1월 중순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중이다. 티 샷을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심적으로 한층 편해졌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꾸준한 활약을 증명하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 2022년 목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