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주형은 25일 태국 깐짜나부리 그랑프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때 5타를 줄여 공동 6위로 올라섰던 김주형은 이날 16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천 스창(대만)과 9타 차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비오(32)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권성열(36)이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섭(39)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전날 1타 잃었던 문도엽(31)이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40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천 스창이 계속 이어갔다. 홀인원 1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에서 1타 잃은 천 스창은 후반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더니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홀인원이다.
재미교포 김시환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사돔 깨우깐짜나(태국)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4위에 안착했다. 치카란가파 에스(인도)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5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