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로열스컵(총상금 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7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26일 태국 칸짜나부리 그랑프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지만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한 김주형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 했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회를 엿봤으나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더해 흐름이 끊겼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겨우 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6위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2라운드 때 이븐파로 공동 27위로 하락하더니 3라운드에서는 공동 37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천 스창(대만)과 13타 차나 난다.
김비오(32)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성열(36)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으며 김봉섭(39)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문도엽(31)과 공동 22위를 형성했다.
선두 자리는 천 스창이 계속 이어갔다. 1라운드 때 8타를 줄인 그는 2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이날 역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내 단독 2위와 1타 차로 선두를 유지했다.
재미교포 김시환이 선두에 1타 뒤진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를 지켰다. 천 스창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할지, 김시환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투어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사돔 깨우깐짜나(태국) 역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