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2라운드에서 흔들리며 타수를 많이 잃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앤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쳐 5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34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컷 통과는 무리 없이 했으나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티 샷 미스가 많았다. 이날 임성재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14.29%에 그쳤다. 계속 벙커나 러프에 공이 빠졌다. 3번홀(파4)에서는 해저드에 빠져 벌타를 받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그린 적중률도 38.89%에 그쳤다. 퍼팅 이득타수는 1.861을 기록했다.
3번홀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벌타를 받고 보기로 마무리한 임성재는 4번홀(파5)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지만 5번홀(파4)에서 보기, 6번홀(파5)에서 버디로 퐁당퐁당했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결국 1타 잃은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더 샷은 흔들렸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13번홀(파4) 보기를 시작으로 크게 흔들렸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시도한 세컨드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어렵게 꼬였다. 15번홀(파4)에서도 보기가 나왔고, 17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 18번홀(파4)에서는 보기로 흔들렸다.
김시우(27)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임성재와 나란히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이경훈도 전반에서만 버디 없이 보기 4개로 4타를 잃었다.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4오버파로 마무리한 그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다. 호블란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로 마무리해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