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공동 45위를 기록 중이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7개 홀을 남겨두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로 마친 임성재는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5위를 기록 중이다. 15일 남은 홀과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이경훈(31)이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1타 잃은 그는 3라운드를 3개 홀 남겨두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중이다.
컷 통과 기준은 2오버파다. 이틀 내내 비가 내렸고 이후 강풍과 추위에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컷 탈락 수모를 겪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4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웹 심슨과 패트릭 캔틀레이, 개리 우드랜드,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이 모두 짐을 쌌다. 김시우(27)는 2라운드에서 한 홀을 남겨두고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도 오버파로 고전했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3라운드를 7홀 남겨두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톰 호기와 해롤드 바너 3세(이상 미국)가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3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15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하루 연장한 것은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하지만 15일에 모든 일정을 끝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