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7)가 선두와 10타 차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셰브론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단독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와 10타 차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12번홀(파4)과 15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한 타 만회했다.
김효주 외 톱10에 한국인 선수는 없다. 컵초가 이날 8타나 줄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패티 타바타나낏(태국)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재미교포 애니 박이 각각 9언더파와 7언더파를 기록해 3, 4위를 차지했다.
김효주 다음으로 그나마 좋은 성적을 낸 이는 김세영(29)이다. 김세영은 버디 2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를 적어냈다. 김세영 역시 1번홀(파4)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번홀(파4)에서 뼈 아픈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이후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날 버디는 더 나오지 않았다. 이후 후반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인비(34)가 2타를 줄이며 지은희(35)와 양희영(33)과 함께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7위에 올랐다. 최혜진(24)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던 고진영(27)은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 잃으며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5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