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텍사스오픈(총상금 860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 4명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고 스콧 스탈링스와 맷 쿠차(이상 미국)가 5,6위를 차지했다. 김시우와 공동 7위인 선수가 8명이나 되기 때문에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의 경기 감각이 좋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에 불과했으나 그린 적중률이 72.22%로 좋았다. 특히 퍼팅 이득타수 1.304를 기록하며 1,2라운드 내내 안 좋았던 퍼팅이 따라줬다.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쳤던 것 같다. 부담도 많이 없어서 연습처럼 칠 수 있었고, 또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 감도 나쁘지 않아서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 퍼트가 초반에 잘 풀렸다. 그래서 잘 끝낼 수 있었고 마지막 두 홀에서 아쉽게 놓치긴 했는데 그래도 내일 편안하게 치면 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별한 것 없이 지금처럼, 현재 감이 좋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플레이하고 또 특별히 무리하지만 않으면 내일도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 또 다음주도 좋은 감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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