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하스(미국)가 아들 빌과 취리히클래식오브뉴올리언스(총상금 830만 달러)에 출전해 본선에 진출했다. PGA투어 역사상 최고령 컷 통과자다.
하스 부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본데일 TPC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겨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이 8언더파, 턱걸이로 통과한 셈이다.
하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68세 아버지 하스가 PGA투어에서 컷 통과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아버지 하스는 1979년 하노버웨스트체스터클래식에서 컷 통과한 샘 스니드(67세2개월23일)를 제치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18번홀에서 부자는 파 퍼팅에 땀을 흘렸다. 빌이 13m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약 1.2m를 남기고 공은 홀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버지가 이를 처리했다. 수없이 마주한 지난 금요일마다 했던 것처럼”이라며 부자 팀을 주목했다.
제이는 “그 길이 퍼팅을 넘었을 때만큼 긴장했다.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갖는다는 건 어리석은 일처럼 들리지만 내 맘속에는 그걸 두 배로 중요하게 만든 많은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제이는 1973년 윈덤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2015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을 맡았다. PGA투어 챔피언스에서 18차례나 우승하는 등 여전히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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