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3)과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LPGA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승을 챙겼다.
최혜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아디티 아쇽(인도)과 맞붙어 2홀을 남겨두고 3홀 차로 이겼다.
1라운드에서 호주 교포 오수현을 꺾었던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며 2연승을 거머쥐었다.
최혜진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따라 잡히는 듯 했지만 7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홀 차로 달아났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금세 만회한 최혜진은 1홀 차를 이어갔다. 이후 15, 16번홀을 연달아 가져오며 17, 18번홀을 하지 않고 승부를 마쳤다.
지은희 역시 2승을 챙겼다. 대니엘 강(미국)과 만난 지은희는 1홀 남겨두고 2홀 차로 이겼다. 대니엘 강이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끌려가는 듯 했지만 지은희는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응수했다.
7번홀(파5)에서 대니엘 강이 버디를 추가해 2홀 차가 됐지만, 지은희도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1홀 차로 격차를 좁혔다. 12번홀(파4)에서 대니엘 강이 보기를 범한 사이 파 세이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지은희는 15, 16번홀을 챙겼다. 17번홀에서 파로 막은 지은희는 1홀을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1라운드에서 패했던 김효주(27)는 사라 슈미첼(미국)을 1홀 남겨두고 2홀 차로 꺾으며 1승을 챙겼다. 이정은(26)과 유소연(32), 최운정(32), 김아림(27)은 1패씩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