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5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2주 가량 대회에 나서지 못한 임성재는 복귀전에서 이틀 연속 이븐파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드롭한 임성재는 그린에 올렸지만 보기 퍼트가 약 10cm를 남겨두고 들어가지 않아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16번홀(파3)에서 파 퍼트가 40cm를 남겨두고 들어가지 않아 보기로 마쳤지만 남은 두 홀은 파 세이브했다.
이경훈(31)은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했다. 컷 통과 기준 1오버파를 넘지 못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셰플러는 시즌 5승째를 노린다.
스콧 스탈링스, 보 호슬러(이상 미국) 역시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중간 합계 8언더파로 4위, 팻 페레즈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