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7)과 최혜진(23)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좁히며 우승 기회를 살렸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3타 차다. 페어웨이 안착률 85.14%,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퍼팅 수는 29개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파4)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후반에서 타수를 크게 줄였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4번홀(파4) 버디, 15번홀(파5) 이글을 잡으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LPGA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최혜진도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9) 역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9)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69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LPGA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지은희(36) 역시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안착,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소미(23)는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안착했다.
이날 컷 탈락 기준은 3오버파다. 김효주(27)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4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5오버파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유소연(32)과 양희영(33)도 컷 탈락했고, 유해란(21) 역시 이날 5오버파로 LPGA투어 벽을 실감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