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페레즈(프랑스)가 홀인원을 해내는 등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페레즈는 5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그린 이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2022 포르쉐유러피언오픈(총상금 175만 유로)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와 1타 차로 격차가 얼마 나지 않으나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페레즈는 지난 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더치오픈에서 라이언 폭스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대회도 정상에 오르면 DP월드투어 3승을 올리게 된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페레즈는 기세를 몰아 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렸다. 217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공략했는데 공이 홀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러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이어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파5)에서 만회한 페레즈는 후반 13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페레즈는 “내겐 완벽한 6번 아이언이었다. 홀인원을 직접 보진 못했다. 첫 번째 버디 이후 좋은 샷을 하려고 했는데 성공했다”며 “코스가 매우 어렵다. 바람도 분명하지 않아 거리 조절이 어려웠다. 샷은 좋았다. 어려운 라운드였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요아킴 라거그렌(스웨덴)이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위, 리 하오통(중국)이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는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1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포르쉐오픈은 5일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 & Health)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