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4)가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박민지는 1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작부터 버디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반 10~12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은 박민지는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16~18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에 또 성공했다.
전반에만 버디 7개를 기록한 박민지는 후반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했다. 코스 레코드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으나 하지만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듯 했으나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출전자(120명) 과반수 이상인 62명이 언더파를 적어냈다. 특히 김민주(20)가 7홀 연속 버디를 신고하는 등 버디 9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 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민주는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듯 했으나 후반 1번홀(파5)부터 7번홀(파3)까지 무려 7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여기에 곽보미(30)와 배소현(29)도 6언더파를 적어내며 김민주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이예원(19)도 버디 6개를 낚고 보기를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권서연(21)과 이채은(23), 전예성(20) 등도 4언더파로 공동 12위를 형성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