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 매킬로이, US오픈 1R 2위…미컬슨 8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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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매킬로이, US오픈 1R 2위…미컬슨 8오버파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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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도 우승할 기세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2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애덤 해드윈(캐나다)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RBC캐나다오픈에서 약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한 그는 US오픈에서도 날카로운 샷 감을 이어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였지만 그린 적중률이 72%로 좋았다. 특히 퍼팅 이득타수가 4.36일 정도로 퍼팅이 잘 따라줬다.

전반 1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매킬로이는 18번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을 홀에 약 6m 거리에 붙였다. 그대로 버디를 추가한 그는 후반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9번홀(파4) 보기가 뼈아팠다. 세컨드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러프에 빠졌다. 한 번에 잘 빼냈으나 파 퍼트가 빠지면서 보기로 마쳤다.

이어 해드윈이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매튜 네스미스(미국), 맷 피츠패트릭(아일랜드) 등이 2언더파로 공동 7위를 형성했다.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존 람(스페인), 애덤 스캇(호주) 등이 1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필 미컬슨.
필 미컬슨.

‘LIV 골프파’는 주춤했다. 그나마 더스틴 존슨(미국)이 2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라 체면을 차렸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이븐파를 적어냈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포틀랜드서부터 합류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오버파로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 미컬슨(미국)은 무려 8타를 잃으며 공동 144위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전반에서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은 미컬슨은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11번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많이 잃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경훈(31)이 1오버파로 제일 좋은 성적을 냈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93%, 그린 적중률 72%로 샷 감은 좋았다.

임성재(24)가 2오버파로 57위에 자리했다. US오픈에 첫 출전한 김주형(20) 역시 2오버파로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전반 7번홀(파4)에서 약 1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했지만 후반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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