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을 3위로 마쳤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스코티시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우승 잰더 쇼플리(미국)와 2타 차로 3위를 기록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그는 올해 메이저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다. 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4위로 하위권이었고, US오픈에서는 23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디오픈 전초전인 스코티시오픈에서 한국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 톱3에 들며 디오픈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8번홀(파4)에서도 약 5m 버디 퍼트를 해냈다. 전반에서만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16, 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 퍼트가 약 50cm 정도 남기고 들어가지 않아 보기를 범했다.
우승은 쇼플리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적어냈고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27일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주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커트 키타야마(미국)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와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공동 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