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3M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경쟁자에 비해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렸지만 톱10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66.67%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7번홀(파4) 보기는 8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으나 11번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긴 임성재는 12번홀(파5)부터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약 1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한 임성재는 14번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해냈다. 이어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20)은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4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 비해 12계단을 끌어올렸다.
선두는 스콧 피어시(미국)가 여전히 지키고 있다. 피어시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사흘 내내 깔끔한 경기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가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2위, 토니 피나우(미국)가 13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