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28)가 라쿠텐슈퍼레이디스(총상금 1억 엔)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선두와 10타 차로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배선우는 30일 일본 효고현 도큐 그랜드오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라쿠텐슈퍼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으나 우승까지 역전은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단독 선두 카츠 미나미(일본)와 10타 차이다.
전반 첫홀부터 버디를 잡은 배선우는 6~9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흐름을 타는 듯 했으나 후반에서 버디를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카츠 미나미가 버디 8개를 더하며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이나미 모네(일본)를 9타 차로 밀어내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선두를 달린 카츠 미나미는 1라운드부터 이날까지 사흘 내내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큰 격차를 유지하며 JLPGA투어 통산 6승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선우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윤채영(35)이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황아름(35)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전미정(40)은 8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JLPGA투어 라쿠텐슈퍼레이디스 최종 라운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