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아시안투어 원정을 떠난 김민규(21)가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5일 인도네시아 폰독인다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만디리인도네시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투어 첫 원정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만 뛰었다. 아시안투어에는 코리안투어와 공동 주최한 GS칼텍스매경오픈과 코오롱제64회한국오픈이 전부였다.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머쥔 김민규는 상금 4억5000만원을 획득하며 아시안투어 상금 부문 5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휴식기를 틈타 출전한 아시안투어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민규는 1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후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후반 2~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낸 그는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는 데 성공하며 깔끔하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민규 외에도 이태희(38)와 문도엽(31), 문경준(40), 김비오(32), 김우현(31)이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서요섭(26)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김민규 등 코리안투어 주요 선수들이 출전한 아시안투어 만디리인도네시아오픈 3라운드는 6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