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챔피언십 가자’ 이경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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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가자’ 이경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 할 것”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08.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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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

이경훈(31)이 BMW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산뜻한 출발을 하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었던 페덱스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했던 이경훈은 투어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현재 페덱스컵 34위인 그는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지난해에는 31위로 아쉽게 투어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했다.

이경훈은 각오가 남다른 듯 1라운드부터 3타를 줄이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써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86%로 다소 좋진 않았으나 그린 적중률이 66.67%, 퍼팅 이득타수가 2.023으로 퍼트가 따라줬다.

1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 약 4m 부근에 떨어뜨리며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7, 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해냈다. 7번홀(파3)에서도 4m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 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에서 약 3m 거리에 떨어뜨리며 버디 기회를 만들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5번홀(파3)에서는 파 퍼트가 홀에서 60cm 앞두고 멈춰서며 보기를 범했는데,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수확하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 전반에 좋은 플레이를 하고, 후반에도 보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을 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첫날을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에 좋은 플레이를 해야 다음 주 투어챔피언십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좋은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부담갖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음 경기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이 대회장과 잘 맞는 모양새다. 이경훈은 “내가 좋아하는 밴트그라스 코스다. 코스가 굉장히 큰 것 같다. 넓게 펼쳐진 느낌이 좋고 퍼트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린이라 전체적으로 다 좋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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