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이 끝난 직후에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포함한 선수 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한국시간) “LIV골프가 다음 주 일요일 PGA투어 투어챔피언십이 끝나는 즉시 스미스를 포함한 새로운 선수 7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7명이 모두 페덱스컵 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두 LIV골프 시리즈 보스턴에 출전할 예정이며 보스턴 대회에 나서자마자 PGA투어 출전 금지가 내려질 것이다”고 전했다.
또 LIV골프에 출전할 선수 모두가 세인트주드챔피언십에 출전했다면 페덱스컵 상위 125위 이내 선수라는 의미다. 타이거 우즈가 최근 LIV골프 열기를 잠재우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지며 총대를 멨지만 주요 선수가 또 유출된다면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미스가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이라도 한다면 갈등은 더 깊어질 수 있다.
우즈가 소집한 긴급 회동에서는 선수 60명이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대회를 열자는 내용도 건의됐다. 수익성 좋은 새 대회를 개최함으로서 LIV골프에 맞서자는 의미다.
베테랑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지난달 LIV골프에 합류하기 위해 유럽 라이더컵 주장직을 내려놨다. 그리고 첫 출전한 LIV골프 베드민스터 대회에서 우승하며 400만 달러를 수확했다.
매체는 “LIV골프의 등장으로 PGA투어와 DP월드투어에 의해 지배받았던 이 스포츠에 실존적 위기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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