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로운 골프를 위해 손을 잡았다.
미국 골프위크는 22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벤처 회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벤처 회사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녹색 잔디가 아닌 경기장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고, PGA투어와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가 투어챔피언십 이후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벤트는 2024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브 관객과 함께 1월부터 3월까지 PGA투어가 없는 일정에 진행하며 NBC스포츠가 방송 중계를 맡을 수도 있다.
벤처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즈가 지난주 소집한 선수 회의 때 선수들에게 공유됐다. 골프위크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선수는 기업 파트너십이나 자본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들은 선수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최소 2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리고 LIV골프에 맞서며 이 프로젝트에 선수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달 아일랜드에서 열린 JP맥매너스프로암에서 비공식 선수 모임을 주선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는 하루짜리다. 디지털을 기반한 만큼 평소 우리가 알던 골프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선수들이 우상으로 꼽는 골프 황제 우즈가 직접 나서는 만큼 LIV골프를 제대로 겨냥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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