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이승민은 9월 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CC더헤븐(파72)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LX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6번째 출전이다.
그는 지난 7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한 US어댑티브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 팬에게 감동을 안겼다. US어댑티브오픈은 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모여 겨룬 대회다. 그동안 코리안투어 등에서 쟁쟁한 프로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갈고 닦은 이승민이 US어댑티브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LX챔피언십은 LX홀딩스가 개최하는 첫 코리안투어 대회다. LX홀딩스는 5개 자회사로 구성돼 에너지, 물류, 공간,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사업을 이끌어가며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발하고 있다.
시즌 유일한 다승자이자, 아시안투어 상금 선두 김비오(32)와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김민규(21), 이준석(34),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에서 우승한 옥태훈(24), 연장 접전 끝에 통산 4승을 신고한 서요섭(26) 등이 출전한다.
선수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처음 열리는 만큼 우승자에게 상금 1억2000만원 외에도 LG 올레드 evo 77인치 TV를 부상으로 내걸었다. 또 아일랜드CC 더 헤븐의 코스레코드를 누가 기록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일랜드컨트리클럽은 세계 100대 골프장 설계사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데일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골프장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Sea Surround 코스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27홀 전체가 모두 보이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LX챔피언십은 9월 1일부터 JTBC 골프채널(1,2R 12:00~17:00, 3,4R 11:00~16:00)과 네이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