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30)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좋은 샷 감을 자랑했다.
신지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엣지워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66.67%,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다. 특히 퍼팅이 잘 따라줬다.
선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와 3타 차다. 2016년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 텍사스슛아웃 프레젠티드바이JTBC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이번에 정상에 오른다면 약 6년 만이다.
전반이 깔끔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신지은은 4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은 그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쳤다.
신지은은 “페어웨이로 치고, 그린으로 친 게 홀에 가까이 붙었다. 10피트 이내 버디 기회가 많았다. 전반이 좋았다. 전반에서 3언더파를 기록했는데 버디 기회도 잡았지만 괜찮은 파 세이브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 상태는 지난주와 비슷하다. 유일한 차이점은 이 곳이 포아 에뉴아 잔디라는 점이다. 포아 에뉴아 잔디는 벤트그라스보다 좀 더 많이 굴러간다. 비가 안 와서 건조하지만 그린이 꽤 잘 구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웨지와 짧은 클럽이 잘 맞고 있다. 내일도 그러길 바란다”면서 2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