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2)이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과는 6타 차로 다소 격차는 벌어진 상태지만 남은 이틀 동안 톱5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전반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던 유소연은 12번홀(파4)에 이어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후반 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유소연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안나린(26)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아림(27)은 3언더파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이정은(26)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김세영(29)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써냈으나 중간 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3오버파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던 최혜진(23)은 2라운드서 기권했다.
고진영(27)과 세계 랭킹 1위를 다투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더 잃으며 중간 합계 5오버파로 컷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고진영이 1위 유지에 안심할 수 없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이어 티띠꾼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고진영을 꺾고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