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2)이 디어센던트LPGA베네피팅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와 격차를 좁히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만들었다.
유소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와 3타 차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1번홀서부터 시작한 유소연은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또 낚으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낸 유소연은 어느 새 선두를 3타 차까지 쫓았다.
LPGA투어 통산 6승(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에게 마지막 우승은 2018년 마이어LPGA클래식이다. 만약 이번에 우승하면 약 4년 만이다. 사흘 내내 꾸준한 성적을 적어낸 그가 역전 우승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아림(27)도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고, 안나린(26)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홍예은(20)이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를 향해 달리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날 한 타를 잃어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로 모리야 쭈타누깐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