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3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오브잭슨(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마크 허버드(미국)와 5타 차다.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 적중률 88.89%, 퍼팅 이득타수 1.831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3~5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김성현은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11, 12번홀에 이어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하지만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는 1m 안팎으로 파 퍼트가 미스 나 보기를 기록했다.
콘페리투어에서 이번 시즌 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김성현은 포티넷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던 김성현은 두 번째 출전인 이 대회에서 톱10을 노린다.
김성현은 “날씨도 되게 좋았고 목, 금요일보다 샷 컨디션이 확실히 올라와서 스코어 관리하기 수월했다. 마지막에 다 와서 16, 18번홀이 아쉬운데 그것 말고는 오늘 플레이를 아주 잘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 결과가 아쉽지만 내일 하루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끝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상관하지 않고 내일 최선을 다해 한 샷, 한 샷 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톱10이 목표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마음가짐 같은 컨트롤이 되게 중요할 것 같다. 결과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고 다짐했다.
허버드가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맥켄지 휴즈(캐나다)가 1타 차로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