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32)이 디어센던트LPGA베네피팅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룬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 기록이다.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유소연은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그는 계속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14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69타를 완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 유소연이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김아림(27)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 홍예은(20)이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9위, 안나린(26)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린 시우(중국)는 17언더파 267타로 한 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3위를 차지했고, 신인왕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12언더파 272타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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