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4)가 많은 기대 속에서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지난해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PGA투어 2승째를 거뒀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그는 이 코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해에는 우승, 2020년에도 공동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도 임성재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PGA투어도 임성재를 파워 랭킹 1위에 올리며 “12라운드 평균 타수가 66.50이고, 2018년에는 공동 15위, 2020년에는 1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골프 다이제스트 패널 7명 중 3명도 임성재를 찍었다. 스테픈 헤네시 부국장은 “칼럼에 우승 후보로 같은 사람을 지목하는 것은 항상 위험한 일이지만 임성재는 보증됐다. 최근 몇 달 동안 훌륭한 골프를 한 임성재에게 2배 이상 걸어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파워스 차장은 “이번 대회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나 임성재 중 한 명이 우승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대단한 것이다. 임성재는 최근 5경기 동안 준우승만 두 차례했고,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톰 킴이 아닌 임성재가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그는 이 코스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 코스에서 지난 3년 동안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이 코스에서는 버디를 많이 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데 이상하게 여기서는 버디가 많이 나온다. 좋은 기억이 있어 마음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