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고국서 정상 오를까…이민우와 에스파냐오픈 2R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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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고국서 정상 오를까…이민우와 에스파냐오픈 2R 공동 5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2.10.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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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고국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악시오나에스파냐오픈(총상금 175만 유로)에서 우승을 노린다.

람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 캄포 빌라 데 마드리드(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에스파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으나 DP월드투어에도 간간히 출전하며 유럽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람은 올해 DP월드투어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18,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람은 이번에 우승하면 대회 3승을 거둔다. 스페인 유명 골퍼 세베 바예스테로스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한 람은 후반 10, 11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그러나 12~1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더니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마무리지었다.

람은 “승리가 유일한 동기부여다. 내게 집중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면서 한 샷, 한 샷 치면 된다”고 전했다.

2라운드 시작이 다소 좋지 않았다. 1~4번홀 내내 파를 하더니 5번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그는 “11개 홀은 안 좋았지만 남은 7개 홀은 정말 좋은 샷을 쳤다. 12번홀부터 멋진 플레이를 했고 즐거웠다. 내일은 전반에서 좀 나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전은 오후보다 훨씬 수월하다. 스코어를 더 낸 선수도 많지만 나는 나 자신을 목표로 삼았다”며 우승을 노렸다.

호주 교포 이민우도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람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베테랑 골퍼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DP월드투어 에스파냐오픈 3라운드는 8일 오후 9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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