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1)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골프코스앳마야코바(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챔피언십 앳 마야코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42위로 올라섰다. 전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60위 밖으로 밀려나 컷 탈락할 뻔했지만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이경훈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컷 기준은 4언더파다. 김성현(23)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한 타 차로 컷을 넘지 못했다. 안병훈(31)은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7년에 신설됐다. 멕시코에서 열린 PGA투어 첫 대회로, PGA투어가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9개 대회 중 하나다. 세계 랭킹 상위 20명 가운데 5명이 출전했다.
세계 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9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8언더파 134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러셀 헨리(미국). 헨리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샘 라이더(미국)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윌 고든(미국)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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