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했다.
김민별은 18일 전라남도 무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1위로 마쳤다.
국가대표 골프 유망주 김민별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었다. 이후 아마추어로서 크고 작은 대회에서 2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KLPGA투어 정규 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ADT캡스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별에 이어 주목 받는 국가대표 기대주 황유민(19)도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20위권으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6위를 차지했다.
정규투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드전에 출전한 이들도 성과를 거뒀다. 정희원(31)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를 차지하며 지옥의 시드전을 탈출했다. 정희원은 1라운드부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나흘 내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안지현(23)과 2022시즌 신인 서어진(21)은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각각 7, 8위를 차지해 시드전을 통과했다.
안소현(27)은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시드전을 통과하지 못했던 안소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16위를 기록했다. 신인 손예빈(20)도 9언더파 279타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가대표 출신 방신실(18)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40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달렸던 문정민(20) 역시 6언더파 282타로 41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투어 시드전에서는 20위권 안에 들어야 정규투어에서 안정적으로 뛸 수 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