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4), 전미정(40) 등 한국 선수 5명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우승을 두고 다툰다.
신지애 전미정 이민영(30), 황아름(35), 배선우(28) 등 JLPGA투어 선수 5명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22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사이고 마오, 이나미 모네, 야마시타 미유 등 JLPGA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일본 톱 랭커 선수도 총출동한다.
특히 신지애는 시즌 최종전에서 화려한 피날레 장식에 나선다. 올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신지애는 지난 4월 열린 파나소닉오픈 레이디스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후에도 톱10에 9차례 드는 등 꾸준하게 J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자랑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마지막 우승이 지난해 7월 다이토켄타쿠이이헤야넷레이디스다.
약 1년 4개월 만에 정상을 노린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차지하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62승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JLPG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영이 시즌 다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꾸준히 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선우도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기 위해 나선다.
일본 선수 중에서는 야마시타 미유를 주목해볼 만하다. 미유는 2001년생으로, 올해 4승을 챙기며 JLPGA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비롯해 올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해 이미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5승을 달성한 사이고 마오와 메르세데스 랭킹 3위 이나미 모네에게도 이목이 쏠려 있다.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은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대회 1라운드는 24일 오전 11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