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신인’ 린 그랜트, 코로나19 미접종에 미국 대회 못 나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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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신인’ 린 그랜트, 코로나19 미접종에 미국 대회 못 나갈 수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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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코로나19 접종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린 그랜트(스웨덴)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골프위크는 1일 “가장 유명한 젊은 선수 중 한 명인 그랜트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LPGA투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해외 방문객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꼭 맞아야 하는 제한을 4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는 4월 21일부터 열릴 셰브론챔피언십이다.

비단 셰브론챔피언십만이 아니다. 올해부터 재개하기로 한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에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미국 정부는 5월 11일 이후 모든 국가 비상사태와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후 US여자오픈 등에는 출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랜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부터 국가대항전에도 나갈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골프위크는 “그랜트의 에이전시는 특별한 상황에 대한 패스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적어도 5월초까지는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세계 랭킹 28위인 그랜트는 LET를 주로 뛰었지만 LPGA투어에도 간간히 출전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도 나선 바 있다. 

그랜트는 DP월드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한 남녀 혼성대회 스칸디나비아믹스드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LET에서 4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활약하며 신인왕도 거머쥐었다.

[사진=L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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