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90위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LIV골프에 합류한다.
미국 골프위크,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1일(한국시간) 무뇨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LIV골프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1993년생 무뇨스는 2015년부터 프로로 뛰었으며 2019년부터 PGA투어에 뛰어들었다. 처음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나섰던 그는 그해 9월 샌더스팜스챔피언십에서 임성재(25)를 연장 끝에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꾸준히 페덱스컵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던 무뇨스는 지난해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1승1무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세계 랭킹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무뇨스는 오는 25일부터 멕시코 마야코바에서 열릴 개막전서부터 출전해 LIV골프에서 뛸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그렉 노먼 LIV골프 CEO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했다. 무뇨스가 거물급은 아니지만 출전 리스트 강화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LIV골프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토 페레이라(칠레) 합류를 발표했다. 같은 국가 친구 호아킨 니먼(칠레)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무뇨스 역시 중남미 선수로 니먼 팀에 속해질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는 멕시코 마야코바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7개국에서 14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레알클럽발데라마, 센토사골프클럽 등 명문 골프장을 섭외했고, 올해는 CW네트워크와 다년 계약을 체결해 미국 전역에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사진=세바스티안 무뇨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