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다시 우승 정조준…타일랜드클래식 1R 4타 차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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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다시 우승 정조준…타일랜드클래식 1R 4타 차 공동 17위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02.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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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28)이 DP월드투어에서 다시 우승을 노린다.

왕정훈은 16일 태국 방콕 촌부리 아마타스피링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타일랜드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솎아냈는데 보기 5개를 범하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기록 중인 왕정훈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투어에 돌아왔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를 주로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올해 본격적으로 DP월드투어 경쟁에 가담했다.

최고 성적이 시즌 두 번째 롤렉스 시리즈였던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28위였던 왕정훈은 지난주 막을 내린 싱가포르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오르며 복귀 후 첫 승을 거두려는 듯 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아 3위로 마쳤다. 우승은 놓쳤으나 3위로 우승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페어웨이 안착률 57.1%, 그린 적중률 66.7%로 샷 감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대회부터 원래 쓰던 롱 퍼터 대신 다른 퍼터를 들고 나선 그는 퍼팅 수 27개를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왕정훈은 11번홀(파5) 이글, 12번홀(파4) 버디로 단숨에 5타를 줄였다. 그러나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흐름이 끊겼다.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 그는 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더니 2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을 잡았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할 뻔했던 그는 남은 7~9홀에서 세 홀 연속 보기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선두 그룹과 4타 차로 격차가 크지 않다. 사흘 동안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지난주 싱가포르클래식에서 준우승을 한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마틴 시몬센(덴마크)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프랑스 교포 고정원은 이븐파로 공동 83위를 기록했다.

DP월드투어 타일랜드클래식 2라운드는 17일 오후 2시30분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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