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2)이 JM이글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이글L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아디티 아쇽(인도)과 3타 차로, 본선 동안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이날 유해란은 다소 퐁당퐁당했다. 전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18번홀(파3)에서 또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이 분위기는 이어졌다. 후반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유해란은 결국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오버파로 마무리했다.
고진영(28)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8)와 최운정(33), 양희영(34) 등도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쇽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4승을 기록 중인 아쇽은 LPGA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첫 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나 그린(호주)이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후루에 아야카와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