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2)이 JM이글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이글L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셰인 나이트(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그린 적중률 66.67%, 퍼팅 수 26개를 기록했다.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무사히 마쳤다. 후반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으나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끊었고, 16번홀(파4)에서 칩 인 버디를 더하며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어제 마지막으로 짧은 퍼팅을 놓치고 나서 쇼트 퍼팅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미스가 적었다. 이 골프장 그린은 읽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퍼팅할 때마다 기도하며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두 번째 챔피언 조 플레이다.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에 속한 적이 있다. 유해란은 “내일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애리조나 대회에서는 너무 방어적으로 했다. 미스가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 주는 아이언 샷이 좋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나린(26)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8)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8)은 이날 4타를 잃고 중간 합계 2오버파로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나이트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적어내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한나 그린(호주)이 7언더파로 유해란과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감마 드라이버가 6언더파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