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 조절을 위한 두 개의 공략점 [Lesson: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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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 조절을 위한 두 개의 공략점 [Lesson:1511]
  • 김기찬
  • 승인 2015.11.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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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 조절을 위한 두 개의 공략점 [Lesson:1511]

사진_이종호

 

숏게임 때 샷 감각은 좋았다. 하지만 볼이 홀을 한참이나 지나쳐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로빈 사임스는 “공중 타깃과 지면 타깃, 두 개의 공략 지점을 설정해 탄도 조절을 한다면 볼을 홀에 더 가까이 붙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략 지점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살펴보자. 글_로빈 사임스(Robin Symes) / 정리_인혜정

 

공중 공략 지점 통제하기 공중에 타깃 1, 타깃 2, 그리고 타깃 3의 공략 지점을 설정한다. 다음의 타깃 지점들보다 낮은 샷이나 높은 샷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타깃 3보다 더 높은 샷이 필요하다면 시도하지 않는 게 낫다. 더 높은 샷은 극단적인 샷으로 지면에 있는 공략 지점을 맞힐 확률이 낮아 파세이브를 하기는커녕 더블 보기를 범할 확률이 높다. 이럴 때 타깃 3을 겨냥해 더 긴 퍼트를 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악에는 보기로 점수를 막는다.

 

칩 샷이나 피치 샷을 할 때 공략 지점보다 공이 3m 이상의 거리에서 멈추는 경우가 있다. 분명 임팩트도 좋았고 공이 떨어지는 지점도 정확했다. 그런데 뭐가 문제였을까? 바로 그 거리에 맞는 탄도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공이 타깃 지점보다 낮은 탄도에 떨어진다면 홀보다 더 멀리 굴러가서 멈출 것이다. 반면 공이 타깃 지점보다 높은 탄도로 떨어지면 홀컵에 훨씬 못 미쳐서 멈추게 된다. 문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숏게임을 할 때 한 가지의 공략 지점만 정한다는 것이다. 볼을 홀에 가깝게 붙이려면 두 가지의 공략 지점을 가져야 한다. 하나는 공중에, 하나는 지면에 둔다. 그리고 타깃 지점에 훌라후프가 있다고 상상한다. 공중(5m 정도 앞)과 지면에 훌라후프를 그린다. 공중에 있는 후프를 지나 지면에 있는 후프까지 통과하면 공은 저절로 홀과 가까운 곳에 멈추게 된다.

 



타깃 1 클럽 선택 로프트가 더 낮은 클럽을 선택한다. 어드레스 공은 오른발에 손은 볼보다 앞에 둔다. 스윙 스윙 도중 손목을 릴리스하지 않고 백스윙 때 만들어진 오른쪽 손등의 각도를 임팩트와 폴로스루 구간까지 유지한다.

 

타깃 2 클럽 선택 54도나 58도의 웨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한다. 어드레스 공을 중앙에 두고 손은 공의 선상에 놓는다. 스윙 손목의 릴리스를 자연스럽게 가져가고 어드레스 때의 위치가 임팩트 때 나오게 한다.

 

타깃 3 클럽 선택 가지고 있는 클럽 중 로프트 각도가 가장 큰 클럽을 선택한다. 어드레스 공을 스탠스의 왼쪽에 손은 공보다 살짝 뒤에 둔다. 스윙 스윙 도중 상체를 빠르게 목표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손은 빠르게 릴리스한다.

 

 

 

 



지면 공략 지점 통제하기 공중의 공략 지점은 세 가지뿐이지만 지면의 공략 지점은 길이에 따라서 다양하다. 연습을 통해 여러 길이에 필요한 느낌을 숙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소식은 이것이 기술적으로 아주 쉽다는 점. 임팩트 때 공을 강하거나 약하게 쳐서 거리를 맞추기보다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길이 변화로 거리를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지면에 여러 공략 지점을 공중에 있는 공략 지점과 복합해 스윙한다. 지면의 공략 지점이 같다고 해도 공중에 목표 지점이 다를수록 스윙의 크기는 달라져야 한다. 사진에서는 지면의 목표 지점이 15m로 같지만 각각 공중의 목표 지점이 다르다. 사진 1은 공중 타깃 1을 향해 치는 짧은 스윙이다. 핀이 그린 뒤쪽에 있을 때 공을 굴려서 언덕에 오르게 하는 좋은 예이다. 사진 2는 공중 타깃 2를 향해 치는 중간 스윙이다. 핀이 그린 중앙으로부터 20m에 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샷을 쳐서 15m에 떨어트린 다음 5m는 굴러가도록 한다. 사진 3은 공중 타깃 3을 향해 치는 더욱 긴 스윙이다. 벙커가 바로 앞에 있고 핀은 벙커 바로 뒤에 있으며 공을 15m 쳐서 바로 멈추게 할 때 좋은 예다.

 

 



Drill 일관적인 임팩트를 가져라 타깃을 공략할 때 상체 각도는 타깃에 좀 더 기울인다. 이 자세를 폴로스루까지 유지한다면 일관되게 공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일관된 임팩트를 하면서 공중과 지면에 있는 목표 지점을 맞힌다면 공은 매번 홀 가까이에 붙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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