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32)만이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컷 통과했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선두 그룹과는 6타 차. 공동 10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전체 이득타수가 4.906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티에서 그린까지 이득타수도 2.881타로 17위, 그린 적중률 66.67%를 기록했다.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그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마무리했다.
이경훈 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컷 기준이 5오버파인데, 김시우(28)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오버파 146타를 적어내며 한 타 때문에 컷을 넘지 못했다.
김주형(21)은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고 중간 합계 8오버파로 공동 98위로 내려앉아 컷 통과에 실패했다. 양용은(51)은 11오버파 151타를 써냈다.
지난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렸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돌아간 임성재(25)는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에서 80타를 써낸 그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중간 합계 13오버파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5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저스틴 서(이상 미국)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칼럼 태런(잉글랜드)이 2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