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우승 본능을 일깨운다.
스미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센추리온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런던(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냈다.
단독 2위 마크 레시먼(호주)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른 스미스는 지난해 LIV골프 시카고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LIV골프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번홀에서 출발한 스미스는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회를 엿보다가 후반에 폭발적인 버디 사냥 능력을 보였다. 9~11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더니 13~15번홀에서도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애들레이드 대회부터 털사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던 스미스는 최근 열린 안달루시아 대회에서도 12위로 순조롭게 마친 바 있다. 2주 뒤 열릴 메이저 대회 디오픈챔피언십을 앞두고 더욱 컨디션이 오르는 모양새다.
스미스는 “캐디와 정말 좋은 호흡을 맞췄다. 오랜만에 샷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퍼즐에서 빠진 조각이었던 것 같다. 또 큰 대회를 앞두고 그런 부분을 알아낼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레시먼이 7언더파 64타로 2위, 토머스 피터스(벨기에)가 5언더파 66타로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LIV골프에서만 3승을 거머쥔 테일러 구치(미국)가 4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LIV골프 런던 2라운드는 8일 오후 9시55분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하며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