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2주 연속 우승을 해낼 기세다.
호블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호블란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6타 차다.
지난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페덱스컵 2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호블란은 사흘 내내 언더파를 작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보너스 타수로 8언더파를 받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호블란은 “페덱스컵 트로피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꽤 특별하다. 거기에 내 이름을 넣는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면서 “쇼트게임을 포함해 이렇게 잘 플레이가 된 적이 없던 것 같다. 지난주보다 더 좋다”고 전했다.
쇼플리는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키건 브래들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13언더파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주형(21)은 2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3언더파로 24위까지 6계단 하락했다. 11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시우(28)가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5위, 임성재(25) 역시 2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김시우와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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