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임성재 “파리올림픽 메달도 욕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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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임성재 “파리올림픽 메달도 욕심 난다”
  • 한이정 기자
  • 승인 2023.10.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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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KPGA 제공.

임성재(25)가 2024 파리올림픽도 바라본다.

임성재는 1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대회에 또 나선다. 당시 임성재는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코리안투어 무대에 섰던 것은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으로, 5타 차 역전 우승을 해냈다.

임성재는 지난 1일 끝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종목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선수 가운데 톱 랭커였던 임성재는 자존심을 지켰다.

임성재와 김시우. 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임성재는 “아시안게임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행복은 계속된다. 부담도 컸지만 함께 출전한 선수들도 잘해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첫 날부터 갤러리가 많이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국내 팬 앞에서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가 제네시스챔피언십이다. 컨디션도 좋은 만큼 오랜만에 나서는 국내 무대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골프 컨디션만 보면 좋다. 경기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은 바람이 관건이다. 날이 좋으면 스코어를 더 줄일 수 있다”면서 “페어웨이가 넓지만 해저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년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도 바라본다. 임성재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도쿄올림픽 때는 내 실력에 비해 너무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나라를 대표해서 경쟁하는 게 목표다. 아직 올림픽 메달도 없어서 욕심이 난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12일 오후 12시에 1번홀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 지난주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함정우와 격돌한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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