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임성재는 1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만들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 버디 후 15번 홀(파5)에서 멋진 칩 인 이글을 잡아내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생각보다 거리 조절이 까다로워서 만족할 만큼 버디를 많이 잡지 못했다"며 "내일부터 거리감을 조금 더 신경 쓰면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한장상인비테이셔널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올린 배용준은 이날만 6타를 줄여 단독 2위(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임성재를 바짝 추격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의 최진호가 공동 3위(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라운드를 끝냈다. 선두에 2타 뒤진 3위 그룹에는 최진호를 비롯해 허인회, 박상현, 김현수, 박경남까지 모두 5명이 랭크됐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던 함정우는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부진해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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