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이종호

퍼터의 종류에 따라 스트로크의 궤도를 달리해야 한다

퍼터의 구조에 따라 그 특성이 달리 구현되기 때문이다.

미국 50대 교습가인 브라이언 모그는 자신이 어떤 스트로크를 선호하는지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글_브라이언 모그 / 정리_고형승

퍼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블레이드와 말렛 퍼터다. 물론 둘 다 그린 위에서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만 자신이 어떤 스트로크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맞춰 사용해야 한다. 블레이드와 말렛은 그 구조상 스트로크의 궤도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구조를 살펴보면, 블레이드는 샤프트 중간 부분을 손바닥 위에 올려놨을 때(왼쪽 사진) 퍼터 헤드의 토가 아래쪽을 향하고 있다. 완벽하게 아래쪽을 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45도 이상 아래로 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토 행(Toe Hang) 퍼터라고 한다. 반면 말렛 퍼터는 밸런스 퍼터라고 하는데 퍼터를 손바닥 위에 놓았을 때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고 힐부터 토까지 수평임을 볼 수 있다.

 

How To Use Blade 

블레이드

블레이드는 본래 작은 아크를 그리며 스트로크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백스트로크와 포워드스트로크를 할 때 몸 쪽으로 살짝 들어오는 궤도를 보인다. 전통적인 블레이드 퍼터를 가지고 있다면 자연스러운 아크를 그린다는 생각으로 퍼트해야 한다. 이때 어깨의 움직임이 있어도 무방하다.

How To Use Mallet 

말렛

말렛은 백스트로크가 일직선으로 갔다가 일직선으로 나와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를 항상 스퀘어로 유지해야 한다. 블레이드처럼 아크를 그리는 스트로크를 하면 안 된다. 말렛 퍼터를 들었을 때는 셋업을 다르게 해야 하는데 눈이 볼 바로 위에 오도록 서야 한다. 손이 어깨와 일직선 상에 놓이도록 자세를 잡아야 한다.

 

Brian Mogg

브라이언 모그 : 54세. 

세계 8개 지역에 브라이언모그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베스트 50 교습가다. 

현재 D.A. 포인츠, 카롤리네 마손, 카린 이셰르, 이미나, 양희영, 이경훈 등을 가르치고 있다.